(서울=연합뉴스) 탤런트 차인표가 윤봉길 의사의 항일투쟁활동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봉화적자심(烽火赤子心)'에 출연한다.
차인표의 소속사 ㈜세고엔터테인먼트는 22일 "'봉화적자심'은 한ㆍ중ㆍ일 역사를 전면적으로 다룬 드라마로 7월 말부터 중국 현지에서 제작될 예정"이라며 "차인표는 항일 전쟁의 한국 영웅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방송될 예정인 이 드라마는 항일 전쟁 시기의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며 윤봉길 의사의 투쟁을 모티브로 한 '팩션(faction)'으로 제작된다.
차인표와 함께 중국과 대만 현지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며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의 아역으로 출연한 조정은이 차인표의 딸 역할로 출연한다.
제작은 중국의 유명 드라마 및 영화 투자ㆍ제작사인 상하이승강영시기지유한공사(上海勝强影視基地有限公司, Image Maker Corporation LTD.)와 차인표의 소속사인 세고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세고엔터테인먼트는 "현지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현지화 전략은 한국 스타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고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한류의 지속화를 이끄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봉화적자심'에 이어 '나의 중국인 부인' '나의 한국인 남편' '나의 일본인 부인' '나의 한국인 남편'(가제)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각 20부작 4편의 부부 시리즈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인표는 중국과 대만에서 제작된 '사대명포(四大名捕)'와 '천약유정(天若有情)'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