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지역 평균 0.0167위엔 인상
중국이 전력난에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키로 했다.
31일 중국일보(中国日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6월부터 15개 성시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을 1KW 당 평균 0.0167위엔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15개 성시가운데서 인상폭이 가장 큰 곳은 산시성(山西省)으로 1KW당 전기요금이 0.024위엔 오르고 인상폭이 가장 작은 곳인 스촨성은 0.004위엔 올랐다. 이 두 곳을 포함해 칭하이(青海), 간수(甘肃), 장시(江西), 하이난(海南), 산시(陕西), 산둥(山东), 후난(湖南), 충칭(重庆), 안후이(安徽), 허난(河南), 후베이(湖北), 허베이(河北), 꾸이저우(贵州) 등 15개 지역에서 전기요금이 올랐다.
발개위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서 가정용 전기요금은 제외됐기 때문에 물가상승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전력 부족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총 1800만KW에 달하며 20개 이상의 성에서 전력 부족으로 전기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원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부담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의 회사운영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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