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함께 최근 습도까지 올라가면서 상하이도 이제 본격적인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모기로부터의 탈출 방법도 다양해진만큼 각종 퇴치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각종 모기퇴치제품에 대한 정보만큼 안전한 모기약 사용법에 대해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필요하겠다.
모기향
모기향이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도 있다. 모기향이 탈 때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발생한다. 모기향 한 개를 태울 때 담배 22개를 태울 때 발생하는 양과 비슷할 정도다. 모기향이 타고 남은 재에 섞인 미세먼지도 생각보다 많다. 담배 56개를 태울 때 발생하는 양과 비슷하다고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에 치명적일 수 있다.
분무형 살충제
어린이가 아무 곳에나 놓아 둔 살충제를 삼키거나 무더위와 보관상의 잘못으로 인해 스프레이식 모기약 용기가 폭발하는 경우도 있다. 액화석유가스, LPG가 주성분이라 주변 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가면 파열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 장난감에 묻었을 때는 비눗물로 닦아내야 한다.
전자모기향 매트/리퀴드
액체, 매트형 전자모기향은 비염이나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스위치를 빼야 살충성분이 날리지 않는다. 또 액체나 매트형 전자 모기향의 경우에는 열판에 직접 손을 대지 말고 훈증기가 이불이나 의류 등에 덮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기기피제
몸에 바르는 모기기피제는 과량이나 장시간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장기간 사용할 경우 뇌신경, 심장질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모기기피제의 주원료인 '디에틸톨루아미드'의 영향 때문이다. 아래 주의사항을 염두하자.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반드시 어른 손으로 필요한 양만큼 덜어내서 어린이에게 발라주고 어린이의 손과 눈, 입주위에는 바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상처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에는 바르지 말자
▲필요이상으로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지 말자
▲외출에서 돌아오면 피부를 비누와 물로 반드시 씻어주자
▲옷이나 양말 등에 뿌린 경우에는 다시 입기 전에 반드시 세탁해준다
▲밀폐된 장소나 속옷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할 때는 먼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다음 모기기피제를 발라준다
▲특히 디에칠톨루아마드 함유 제품은 플라스틱안경테, 합성섬유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전기모기채
버튼을 누르면 촘촘한 3중 그물망에 고압 스파크가 흘러 모기, 파리, 날벌레, 해충을 한 방에 잡을 수 있는 전기모기채는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사용한 후 전원을 끄더라도 잔류전력이 흐르고 있어 곧바로 만지면 충격을 줄 수 있다.
모기퇴치 밴드
손목이나 발목에 착용하면 3일간 모기 퇴치 효과가 지속된다. 천연 성분을 채택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모기퇴치 스티커
피부가 옷이나 모자 등에 붙여 사용하는 패치로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6시간가량 효력이 지속된다. 인체와 환경에 안전한 천연 물질을 함유한 제품인지 고려해야 할 것이다.
초음파 모기 퇴치기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사용하는 '휴대용 초음파 모기 퇴치기'는 등산이나 골프 등 야외 활동 시 적합한 제품이다.
해충제거램프
LED기능성웰빙램프는 항균, 방향제, 취침 등 기능이 있는 조명기기로, 여름철에는 해충 살충도 가능하다. LED, 아로마향, 광촉매 활용으로 유인력을 극대화해 해충살충을 위한 최소전압(DC 1.5KV)를 사용해 파리, 모기, 나방 등의 해충을 제거한다.
해충퇴치 식물
꽃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해충퇴치용 화초들이 몇 있다. 清香木(칭샹목), 净清香草(징칭샹초), 薄荷(보허), 猪笼草(주룽초). 특히 주룽초는 벌레를 잡는 화초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해충퇴치 식물도 인기다. 독특한 향으로 모기를 쫓는 '구문초', 달콤한 꿀샘으로 벌레를 유인해 잡는 식충식물 '네펜데스', 끈끈한 긴 털로 벌레를 잡는 '끈끈이주걱', 파리•나비•거미 등의 곤충을 산 채로 잡아먹는 식충식물 '파리지옥'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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清香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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猪笼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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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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