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맛, 다시다(多喜多) CJ 식품유한공사
‘다시다’ 하면 ‘고향의 맛’, ‘그래 이 맛이야’ 광고 카피까지 떠 오를 정도로 온 국민을 사로잡았던 대한민국 식품업계의 대표적인 히트상품 CJ 제일제당 ‘다시다’가 중국에서 ‘多喜多’로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CJ 제일제당의 중국명은 CJ(希杰)식품, ‘多喜多(다시다)’를 메인 브랜드로 중국시장에서 소고기 다시다, 닭고기 다시다, 즉석카레, 간편 탕류, 조미간장, 햄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CJ 식품’ 화동지역 김용재 판매 총경리는 “다시다는 1975년 한국에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35년 동안 8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한 국민식품이다. 대한민국 대표 식품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중국에서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라며 “한국적인 맛을 중국 식문화와 접목시키는 등의 노력으로 새로운 식문화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고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서의 CJ의 활약상을 전했다.
CJ 식품은 베이징, 칭따오에 2개의 공장과 11개 분공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50개의 1급 도시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에는 유통망을 100개 도시로 확대하여 중국 전역에 한국의 맛을 전파할 계획이다.
CJ 식품, 현지화로 중국인 입맛 사로잡아
CJ 식품은 지난 2004년부터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닭고기 다시다를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후 닭고기 다시다 (계정, 계분), 즉석카레, 고형카레, 즉석 탕료, 조미간장 등 중국인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중국인의 식탁을 파고 들었다.
수많은 글로벌 기업과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중국인들이 안심하고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중국인의 입맛을 먼저 사로잡는 것이 필수조건이었다.
한국에서 1등 식품으로 검증 받은 CJ의 다시다는 현지화한 맛으로 중국에서도 진가를 발휘, 중국에 먼저 진출한 대형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올해에는 닭고기 다시다가 시장 점유율 35%로 2위로 올라섰다.
“KFC,피자헛, 샤오웨이양(小尾羊) 등 중국최대 외식업체와 중국10대 식당체인인 俏江南, 一茶一座, 해피레몬 등 대형식당에도 CJ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김용재 총경리는 설명했다.
김용재 CJ화동지역 판매 총경리
일반소비자가 직접 CJ의 제품을 만나지 않아도 초대형 식당에서 이미 CJ의 맛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KFC의 떠우장(豆浆)이나 유자차도 CJ 식품에서 공급하는 것이라고 한다. 피자헛의 토핑 양념도 거의 모두 CJ 식품에서 공급하는 것이라니, 음식문화가 가장 화려하다고 정평이 난 중국인의 입맛을 CJ 식품이 어떻게 사로잡게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한식문화의 멋과 맛을 먼저 알려
CJ 식품이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취한 방법은 한식의 맛을 중국 식문화에 접목시켜 보여주는 방법이었다.
“한식의 맛과 멋을 어떻게 중국 식문화에 접목 시킬 수 있는가가 CJ 식품이 가장 고민 한 부분이었다”는 김용재 총경리는 “거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들과 다른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했다”며 “최고의 요리사들이 CJ의 제품을 이용한 중국 요리를 개발하고 그것을 대형식당 쉐프들에게 시연이나 요리잡지를 통해 소개했다”고 전했다.
중국요리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새로운 요리로 개발 할 수 있는지 CJ 식품의 용도를 명확히 함으로써 한식의 멋과 맛을 중국요리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 준 것, 이 과정에서 상하이 190여 개의 대형식당의 쉐프들이 클럽을 형성 CJ 식품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고 잡지에 소개하기 시작했다.
중국인 일반 소비자에게는
久光,八佰伴 등 백화점 매장에서 판촉사원이 직접 양념장, 고추장 등을 어떻게 활용해서 요리를 하는지 시연을 하며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방식을 취했다. 한국식품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지 몰라서 사지 못하는 중국인들을 위해 제품 진열장 옆에서 먹는 방법을 시연 해 보인 것이다.
“식품은 제품이 아니라 문화이기 때문”이라는 김용재 총경리는 “CJ 식품이 제품을 팔기보다 먼저 한식문화의 전도사가 되어 한국의 맛을 전파하며 우리 식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전한다.
중국에서도 최고의 가치 창출
2009년 소고기 다시다 ‘중국 우육분 조미료 향업 기준’에 선정, 2010년 소고기와 닭고기 다시다 ‘중국국제 조미식품 박람회 금상’을 수상 등 중국에서도 최고의 가치를 창출 하고 있다.
“CJ 식품은 경영철학인 ‘Only One’을 바탕으로 최초, 최고,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중국에서도 ‘고객을 위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김용재 총경리는 “CJ 제일제당은 2013년이면 창업 60주년을 맞이하게 될 만큼 오랜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가대표 식품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에서 또한 글로벌 선두 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항상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교민, 교포 여러분과 함께 성장 하겠다”고 전했다.
CJ(希杰)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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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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