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당 24만위엔(3988만원), 1채 가격이 1억750만위엔(179억원)을 호가하는 최고가 분양주택이 등장했다.
22일 동방조보(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숭장(松江) 서산웨후산장(佘山月湖山庄)이 최근 분양 가격을 ㎡당 24만위엔으로 공시, 상하이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등극했다.
웨후산장은 서산 인근의 고급 별장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11일 55채의 별장을 출시했다. 별장 1채당 면적은 297~503㎡으로 ㎡당 분양가는 10만위엔~24만6000위엔이다.
2004년 웨후산장의 별장 분양가가 ㎡당 1만2000~5만6000위엔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7년동안 집값이 240% 오른 셈이다.
그러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개발규모가 3만㎡미만의 주택단지는 한꺼번에 분양을 시작해야 하며 확정된 분양가격에 대해서도 한도 내에서만 조정 가능하도록 하는 정부 규정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단 높은 가격으로 신고한 후 거래시장이 풀리면 높은 가격에 판매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또 “장기적인 전망으로 볼 때 서산 별장의 단가가 24만위엔까지 오르는 것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베이징 댜오위타이7호(钓鱼台7号) 호화주택이 ㎡당 분양가를 30만위엔으로 올렸다가 베이징주택건설부의 경고로 다시 가격을 12만5000~15만위엔으로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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