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베이징, 3천년 역사의 고도이며 중국의 수도이다. 오랜 역사를 통해 전해 내려온 만리장성을 비롯하여 고궁, 이화원 등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들이 대거 포진돼 관광도시로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라고 불리는 만리장성(万里长城)은 중국 역대 왕조들이 북방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세운 방어용 성벽이다. 지도상 연장 길이 2,700㎞이며, 중간에 갈라져 나온 지선들까지 합치면 총 길이가 약 5,000~6000㎞에 이른다. 2000여년전에 건축된 만리장성은 ‘세계 7대 기적’ 중 하나로 꼽힌다. 동쪽 산하이관[山海关]에서 서쪽 자위관[嘉峪关]까지 동서로 길게 뻗어 있다.
구궁(故宫)은 명, 청 2개 조대에 걸쳐 내려온 황궁으로, 세계 최대의 가장 완벽한 목조구조 건축물로 꼽힌다. 구궁은 명청시기의 황궁으로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다.
톈진(天津)
톈진하면 유명한 것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거부리바오즈(狗不理包子)라고 하는 만두가 대표적이다.
관광지로는 수상공원과 자희태후행궁화원(慈禧太后行宫花园), 닝위엔(宁园), 천후궁(天后宫) 민속박물관 등이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보호하는 전국중점보호문물단위로 지정된 유적지는 모두 8곳으로, 의화단(义和团)의 총지휘소 역할을 하였던 여조당(吕祖堂), 1869년 천주교에서 지은 망해루(望海楼) 교당, 외국의 침입에 대비하여 축조한 다구커우 포대(大沽口炮台) 등이 있다. 또 수(隋) 나라 때 세워진 천년고찰 독락사(独乐寺)를 비롯하여 국가중요풍경명승지구인 판산(盘山) 관광지 등이 있다.
창저우(沧州)
토지가 비옥하여 농업이 발달한 지역이며 바다에 접해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다. 이곳에는 민속놀이, 오락, 먹거리 등이 어우러진 중국 최대의 민속관광지인 우차오다스지에(吴桥大世界)가 유명하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서커스 테마 공원이기도 하다.
지난(济南)
지난의 상징이자 3대 명승지 중 으뜸으로 꼽히는 바우투취안(趵突泉), 다밍후(大明湖) 등 명소가 있다. 바오투취안은 맑은 연못 가운데 자리한 샘으로 물이 맑고 투명하다. 건륭황제가 강남에 올 때 베이징의 위취안수(玉泉水)를 이곳의 샘물로 바꿔갔다는 일화도 있다.
바오투취안이 모여서 형성된 인문경관 위주의 문화원림(文化园林)인 바우투취안공원은 웅장하면서도 고전미와 우아함을 갖춘 오랜 건축물들이 또다른 볼거리다. 지난(济南) 8경 중 하나인 바오투텅쿵(趵突腾空)은 명청(明淸)시기에 최고로 여겨지던 경관이다.
다밍후는 수면이 안개가 자욱하고 주변에 무성한 푸른 나무가 하늘을 가리며, 정자와 낭하가 들쑥날쑥 분포되어 특이한 경관을 조성한다. 청나라 문인들은 이같은 대명호의 경관에 대하여 “사면이 연꽃이고 삼면이 버드나무로 덮였네. 절반은 도시요 절반은 호수로다”라고 감탄했다.
타이안(泰安)중국 5대 명산(名山)의 하나인 타이산(泰山) 남쪽 기슭에 있는 도시다. 이곳에는 26개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타이산은 역대 황제들이 하늘의 뜻을 받는 봉선의식을 행했던 곳이다. 봉선의식을 치렀던 다이먀오(岱廟)를 비롯해 많은 유서 깊은 사당과 사찰, 정자, 비석 등이 있을 뿐 아니라, 산세와 경관 또한 아름다워 1987년 유네스코 복합유산, 즉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으로 동시에 지정되었다.
취푸(曲阜)취푸는 작은 도시에 지나지 않으나 예로부터 공자의 탄생지로서 유명하다. 북쪽 1km 지점에 공자의 무덤인 공림(孔林)이 있다. 현재의 시가지는 한(汉)나라 때 성벽의 남서쪽 일부분에 해당한다. 공자 옛집 유적에는 대규모의 문묘(文廟)가 세워져 있다.
짜오좡(枣庄)
세계관광협회로부터 ‘살아있는 운하’라고 극찬을 받은 타이얼좡구청(台儿庄古城)이 최고의 명소로 꼽힌다.
방부(蚌埠)
예로부터 민물조개가 많은 곳이라 하여 방부라 부른다. 장궁산풍경구(张公山风景区)는 국가 4A급 관광명소로 녹음이 우거지고 산 좋고 물 맑은 곳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관광, 어린이 놀이터, 동물, 오락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생태관광 명소이다.
문화유적으로는 룽후(龙虎)공원•디아오위타이(钓鱼台釣魚臺)•위왕궁(禹王宫)과 위왕묘(禹王庙)•바이루천(白乳泉) 등이 있다.
난징(南京)
친화이허풍치지구(秦淮河风景区)에 위치한 사당으로 푸쯔먀오(夫子庙)가 유명하다. 현지인들은 쿵먀오(孔庙)라고도 하며 이곳에서 공자에 대한 제를 올리고 있다. 송(宋) 왕조 때 세워졌다.
난징의 또다른 볼거리는 길이 6,700m로 가장 긴 대교인 난징창장대교. 이 다리를 가설함으로써 베이징 •톈진과 난징 •상하이를 직통열차로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쩐장(镇江)
전장시 서북쪽의 양쯔강 남안의 진산(金山)에 있는 사찰로서 동진(東晉) 시대에 건립된 진산사가 유명하다. 푸퉈사(普陀寺)•원수사(文殊寺)•다밍사(大明寺)와 더불어 중국의 4대 명찰로 꼽힌다.
우시(无锡)
샤오링산(小灵山) 남쪽 기슭에 위치한 링산대불(灵山大佛)은 높이가 88m, 무게가 700톤인 청동으로 제작됐다. 대불 아래에는 길이 39.8m, 높이 7m인 ‘링산성후이(灵山胜会)’를 주제로 한 부조(浮雕)가 있는데, 불교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쑤저우(苏州)
역사적인 도시로, 시가지는 둘레 23km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옛 성 안쪽과 그 바깥의 신시가지로 나뉘는데 시내에 운하망(运河网)이 발달되어 '물의 도시'로 불린다. 옛 관료•지주들이 꾸민 정원들이 많아 '정원의 도시'라고도 부르는데, 4대 명원(名园)으로 꼽히는 사자림, 창랑정, 졸정원, 류원 외에 한산사(寒山寺) 등 명승고적이 많다.
상하이(上海)
중국의 최고의 경제도시이자 관광도시이다. 국가중점보호문화재가 16곳이 있다. 주요 명승지로는 시가 지역 안에 있는 황푸강, 와이탄과 위위안(豫园), 룽화사(龙华寺), 위포사(玉佛寺) 등이 있고 루쉰을 비롯해 유명인들의 고택도 있다. 마당루에는 한국임시정부 유적도 있어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2010년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중국관과 기타 인기 전시관이 그대로 보류돼 또 하나의 관광명소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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