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징후고속철이 또 운행정지 사고를 냈다.
지난 23일 발생한 열차추돌 사고로 고속철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가운데 개통이후 잦은 사고로 말썽이던 징후고속철이 25일 저녁 6번째로 멈춘 것이다.
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징후고속철은 지난 25일 오후 5시 30분께 안후이성 딩위안(定远)에서 전력 공급 중단으로 운행이 멈추었다.
사고 직후 일부 객차안은 에어컨과 조명이 꺼지면서 많은 승객들이 어둠 속에서 찜통같은 무더위를 참으면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날 고속철의 운행정지 사고로 인해 20여편의 열차편이 덩달아 연착되며 차질을 빚었다.
이후 3시간이 지난 저녁 8시 35분쯤 전력 공급이 재개되면서 열차 운행이 정상화 됐다.
무려 2200억위엔이 투자된 징-후고속철은 정치-경제 수도를 잇는 주요 노선으로 세간의 화제와 큰 기대를 모았으나, 개통 후 잦은 사고로 인해 고속철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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