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속열차 제조업체인 중국북차그룹(中国北车集团, CNR)이 징후(京沪) 고속철 차량 54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CNR은 징후고속철에 투입된 CRH380BL형 고속철 54대를 리콜해 최근 고속철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함으로써 부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안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1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중국 철도부는 중국북차그룹 산하 자회사에서 생산된 일부 고속철에 대해 품질 불합격이라는 이유로 징후(京沪) 고속철으로의 투입을 늦췄다.
중국북차그룹 홍보부 탄샤오펑(谭晓峰) 부장은 “CRH380BL형 고속철이 여러 번 사고를 일으켰던 것은 타사로부터 공급받은 부품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해명하고 "향후에는 부품품질에 대해 철저하게 검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품 공급업체들이 문제점을 찾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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