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얼 안과와 ‘눈건강 의료봉사’ 실시
중의•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 추가 전망
1001 안경원과 상하이 아이얼(爱尔)안과가 공동으로 상하이 교민들을 위한 의료봉사에 나섰다. 지난 25일, 26일 양일간 홍췐루 1001 안경원에서 진행된 이번 눈건강 의료봉사에서는 52명의 신청자들이 안과 검진을 받았다.
당초 하루로 계획됐던 행사는 접수자가 많아 하루 더 연장하게 됐다. 또 의료봉사 지원자도 늘어 민항구중의병원 윤상철 원장의 알러지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천식 등이 진료 서비스가 추가됐으며 통역봉사자 지원까지 이어졌다.
이날 의료봉사 아이얼 안과측에서는 진찰 공간이 협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극등현미경검사, 안압검사, 안저검사, 망막검사 등의 검진기를 이동해 의료 서비스를 진행했다.
의료봉사 서비스 행사에 참여한 김상원(8세) 어린이 보호자는 “시력이 급격히 저하돼 안경을 착용해야 할지 안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했는데, 상하이에서 병원 정보도 마땅히 없어 고민하던 찰나 이러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으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또 이희철(65세) 할아버지와 함께 온 손녀딸은 “할아버지 눈이 많이 안좋아서 걱정이 많았다. 한국으로 가기도 그렇고, 중국 병원을 가려고 해도 통역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의료봉사 서비스가 생겨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주최측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1001 안경원 소순영 안경사는 “상하이 교민들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된 의료봉사 서비스는 신청자들의 좋은 반응과 함께 안과뿐 아니라 중의, 치과 등 다양한 진료 과목이 추가 논의 중이라 앞으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1001 안경원 보다 더 조직적인 단체에서 정기적으로 의료봉사 서비스가 이어져 교민들에게 취약했던 의료 부분을 다소 해결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1001 안경원은 해피포인트 고객에게 아이얼 안과에서 진료시, 진찰검진비 50%, 수술비 20% 할인혜택을 부여하기로 제휴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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