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그린피스, 스포츠 레저•의류에 유독물질 검출 주장
지난 23일 환경 운동 단체인 그린피스가 ‘글로벌 브랜드 의류 독성 유해물질 잔류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중국광보망(中国广播网)이 보도했다.
그린피스는 올해 4~5월에 걸쳐 중국, 영국, 아르헨티나 등 18개 국가에서 15개 브랜드 78개 제품을 구매했다. 스포츠 의류, 레저 의류, 신발이 포함된 78개 제품 중 52개 제품에서 유독물질이 검출됐다. 이들 제품은 중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 등 13개 국가에서 생산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디다스와 중국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리닝(李宁) 제품의 3분의 2에서 표면활성제로 자주 쓰이 NPE(Nonylphenyl Ethoxylate) 가 검출됐다. 또한 이들 공장에서 NPE가 중국 하천에 방류되고 있어 먹이사슬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디다스는 그린피스가 주장한 유독물질 사용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고 리닝측은 자사 4개 제품의 검사 결과, EU 신화학물질관리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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