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홍차오공항과 푸둥공항의 공용주차요금을 낮출 예정이다.
지난 4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상하이시 교통운송 및 항만관리국은 상하이시 정치협상위원회 청둥(程东) 위원의 공용주차장요금 인하 요구에 적극적인 검토에 나서고 있다. 또 현재 상하이시 발개위가 푸둥공항, 홍차오 교통 허브 등의 주차요금 인하를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청둥 위원은 “푸둥 공항으로 손님을 마중하러 가는 길에 대합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고속도로 옆에 수많은 차량들이 서있는 것을 보고 공항 주차장에 공간이 부족했던가라는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실제로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어 알고 보니 이유는 높은 주차비때문이었다. 이를 토대로 교통허브에 설치된 공용주차장의 요금 기준을 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제안은 “교통허브에 설치된 공용 주차장은 일반 주차장과는 달리 공익성을 띠고 있으므로 시민들에게 편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 우선이다. 푸둥공항의 현행 기준에 따르면 2시간내는 시간당 10위안, 2시간 초과부터 12시간까지는 시간당 5위안, 20분내는 무료이다. 하지만 20분내 무료는 아무 의미가 없다. 주차장에 들어서서부터 나가기까지 20분내에 완성하기는 어렵다. 또한 일반적으로 마중 나오는 사람들은 일찍 도착하고 비행기는 지연이 심해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주차비가 적어도 20~30위안, 많으면 50~60위안까지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상하이시 교통운송 및 항만관리국은 “현행 기준은 지난 1995년 7월 발표의 <상하이시 유료 주차장의 요금 기준(잠정)>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기반으로 적당하게 조정해야 하며 새로운 요금 기준 및 조정폭에 대해서는 상하이시 발개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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