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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무예로 우리문화를 알린다

[2011-09-11, 23:38:39] 상하이저널
- 해동검도 중국협회 교육부장 오원민

“중국인들에게 한국 무예와 우리 문화, 예절을 전하고 싶다.”

해동검도 중국협회 오원민 교육부장은 최근 중국에서도 예의범절과 질서를 중요시하고 있는데, 현지에서 우리의 전통 무예에 배어있는 우리 문화를 보급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힌다. 현재 홍췐루 화랑체육관을 운영하는 그는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해동검도를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학교 방과후 수업을 통해 한국 어린이들에게도 우리 검무예를 전수하고 있다.

19살때부터 해동검도를 시작한 그는 중국에서 사범교육생으로 교육을 받기도 했다. 중국에 처음 해동검도가 들어온 때는 1998년이다. 4개월만에 실패하고 다시 2002년에 시작해 현재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상하이는 2006년에 시작했다. 상하이에 해동검도를 들고 들어온 지 5년째인 오원민 교육부장은 “중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해동검도를 알리고자 했지만, 한국 사람들이 찾지 않는 무예를 현지인에게 알리기는 쉽지 않아, 교민시장부터 접근해 오늘에 이르렀다. 때문에 올해부터 문화원에서 중국인들에게 중국어로 우리 무예 해동검도를 가르치게 된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전한다.

현재 해동검도는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51개국에 보급되어 있으며 40개의 국가 협회와 1000여개의 도장을 소유하고 있다. 유럽의 17개국, 아시아의 12개국, 남아메리카의 10개국, 아프리카의 5개국, 대양주, 북아메리카의 2개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중 중국에는 총 11개 도장이 보급되어 있다. 이처럼 많은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동검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해동검도와 일반 검도의 차이는
한국, 중국, 일본 모두 검문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검도’는 얼굴에 호구를 하고, 긴 검도복을 입은 모습을 연상한다. 일본 무술에서 발전된 것이다. 해동검도는 검만 들고 하는 무예로 우리나라 옛자료를 토대로 한국 문화와 예의 등을 곁들여 대중화를 위해 ‘해동검도’라고 명명하게 됐다. 해동검도는 글자 그대로 검법, 단전호흡, 격검술을 일체시켜 진검을 사용하는 우리 고유의 무도로 일반 검도와는 근본 적으로 개념을 달리하고 있다.

해동검도의 역사는
해동검도는 한민족 역사상 최강의 국력과 광활한 영토를 자랑했던 고구려 전성기의 무도이다. 이는 백제의 무사도, 신라의 화랑도와 같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정책으로부터 권술, 검술, 궁술, 창술, 마술 등으로 심신을 단련하며 국력을 배양하기 위한 무예수련으로 시작되어 ‘사무랑 제도’로 발전했다.
백두산의 설봉선인께서 휘하에 찾아드는 청•장년들에게 무예를 가르친 것이 효시가 되어 충, 효, 예, 의, 신, 지를 사문의 이념으로 삼아 심신수련의 정도로 이어져 내려왔으며 근세에는 경기도 관악산에서 백두산 스승으로부터 김정호 총재로 전수되어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다.

어떤 특장점이 있나
해동검도는 폭력 및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정통 호신운동으로 맨손이 아닌 검을 사용하므로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운동이다. 또한 땀을 흘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극기를 통해 자아를 찾을 수 있게 함은 물론, '충•효•예• 의'의 정신을 가르치는 정신수양의 운동이기도 하다. 호흡법과 명상을 병행하여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며 남, 녀, 노, 소 누구나 수련할 수 있는 평생운동, 3대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수련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불필요한 동작이 삭제된 일발필도의 무도라고 할 수 있으며 최고 최다의 호신술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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