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품 관세 인하 여부에 대한 검토가 빠르면 올 연말 결정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중국 재정부가 부인해 나섰다고 서부망(西部网)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는 사치품 관세 인하에 관해 동의한 적 없으며 이에 대한 태도는 변함이 없다고 기자 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상무부, 재정부, 국가세무총국 등 관계자가 얼마 전의 ‘세계 사치품 포럼’에서 사치품 관세에 대해 구분해 조정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구분 조정이란 사치품에 대해 세분화함으로써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일반 사치품 예를 들어 화장품, 향수 등에 대해서는 관세와 소비세를 일정하게 낮추고 시계, 보석 등 고급 사치품에 대해서는 내리는 대신 오히려 올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정부 관계자는 기자 회견에서 “세수정책의 조정 권한은 재정부에 있고 사치품 관세 조정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커 조정이 있을 경우 결정되는 즉시로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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