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인구밀도가 중국 내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상하이 거주 외지인 중 안후이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시통계국이 23일 발표한 상하이시 제6회 인구센서스 조사 결과가 에 따르면 2010년 11월 1일 기준 상하이시 상주인구는 2301만9200명으로 지난 2000년 이래 연평균 3.4%의 증가세를 보였다. 인구밀도는 2000년의 ㎢당 2588명에서 3631명으로 늘어나면서 중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부상되었다.
또 상하이시 상주인구 2301만9200명에서 897만7000명은 외지인으로 39%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 63.3%는 화동 지역에 집중되었다. 상하이 거주 외지인 중에서 안후이(安徽), 장수(江苏), 허난(河南)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 각각 29%, 16.8%, 8.7%를 차지했다.
특히 허난성에서 유입된 인구는 2000년의 16만500명에서 78만2600명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순위 또한 6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안후이 사람은 2000년의 124만7200명에서 2010년에는 260만2300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외지인이 집중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난후이(南汇)를 포함한 푸둥신취(浦东新区)로 전체 외지인의 22.6%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통계되었다.
상하이시 인구밀도를 취(区)를 단위로 구분할 경우 훙커우취(虹口区)는 ㎢당 3만6307명으로 최고이고 창닝취(长宁区)는 2만명 미만으로 시내에서 최저이다. 교외를 포함할 경우는 충밍현(崇明县)이 600명 미만으로 최저이다.
최근 수년 이래 황푸취(黄浦区), 루완취(卢湾区), 징안취(静安区), 훙커우취(虹口区), 창닝취(长宁区) 등 지역의 상주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이로부터 도심 지역 인구가 교외,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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