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시민들의 주택구입에 대한 태도가 소극적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재경대학응용통계연구센터(上海财经大学应用统计研究中心)가 10일 발표한 상하이시의 3분기 주택구입의향지수는 25.1로 전분기 대비 3.5포인트 하락했고 주택구입시기기대지수는 35.1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포인트, 13포인트씩 크게 하락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고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가 13일 보도했다.
상하이재경대학 쉬궈상(徐国祥) 교수는 “소비자들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지수가 큰 변화를 일으켰던 것은 정부 당국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강도를 낮추지 않고 주택구입제한, 대출공급 제한, 부동산세 부과 등의 정책을 잇따라 실시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의 과다 상승이 일정하게 억제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3분기 조사에서 현재가 주택구입의 적절한 시기인 것으로 답한 사람은 5.5%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아니라는 주장은 80.4%로 1.5%포인트 상승했다. 또 향후 6개월이 주택구입의 적절한 시기라고 답한 소비자는 9.4%로 이 역시 전분기 대비 2.6% 하락했다. 아니라는 소비자는 77.9%로 4.5%포인트 확대되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쉬궈상은 “가격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거래량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이는 여러 거시 정책의 시너지효과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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