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여러 민영 주유소들이 경유 공급을 제한받고 있다고 반영해 또 한차례의 경유 대란이 일어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신경보(新京报)는 조사에 나섰고 양대 정유사로부터 가격 인하 조정 후 발개위의 제시가격에 따라 경유를 판매했고 민영 주유소에 대한 경유 공급은 제한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중국상업연합회석유유통위원회 자오여우산(赵友山) 회장은 지난 16일 중화공상시보(中华工商时报)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일부 지역에 경유 공급 부족 현상이 이미 나타났고 가을걷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 페트로차이나, 시노펙 등 2대 정유사로부터 경유를 정상적으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고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고 반영하는 민영 주유소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이에 페트로차이나 대변인은 “매년의 가을걷이와 겨울을 앞두고 민영 주유소들이 공급부족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현재 저희 회사는 재고를 풀어 공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공급을 제한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시노펙 대변인 역시 소비 성수기의 수요를 만족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공급제한은 전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유명한 에너지정보 제공 기관인 시왕(息旺)에너지의 랴오카이쉰(廖凯舜) 애널리스트는 “공급부족은 아래와 같은 두가지 요인 때문이다. 하나는 소비 성수기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정유업체들의 설비가동률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유업체들의 설비가동률은 지난 6월 이래 80% 이상을 유지해 왔지만 9월 하순에 들어서는 77.6%로 떨어졌다. 하지만 향후의 점차적인 회복으로 공급부족은 겨울철 들어 해결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