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성들은 다이아몬드의 빛나는 광채에 매료된다. 그러나 빛나는 광채에 비해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보석 중에 보석이기에 손톱만한 크기의 다이아몬드는 수백, 수천, 수억원을 호가한다. 10월 국경절에는 중국인들이 한국의 명품 샵을 점령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중국 통 큰 부호들이 국경절 연휴를 이용 중국 국내에 비해 저렴한 한국의 명품 및 고가품들을 싹쓸이 했다고 한다. 중국인들의 고가 및 명품 사랑은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 다이아몬드 또한 중국인들의 결혼예물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 사랑의 증표로 다이아몬드는 이제 중국인들의 필수품이 되었다.
어떤 분들은 다이아몬드가 막연히 가격이 비싸다고 하여, 사치품으로만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다이아몬드만큼 가치있는 보석 또한 드물다. 요즘 명품 샤넬에서 가격을 계속 올려 샤테크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는데, 다이아몬드 또한 올해 30%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모든 물품 자동차, 의류, 가방 등에는 중고물품이 있는데, 다이아몬드에 중고라는 말을 들어 본적이 없을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그 명성답게 중고라는 것이 없다. 모오스 경도 10이라는 다이아 강도만큼 수십, 수백년을 착용해도 파손될 일이 거의 없다. 간단한 세척 만으로 언제든지 새 것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요즘 다이아몬드 캐럿 사이즈 문의가 많다. 주로 1캐럿와 2캐럿을 문의한다. 수백, 수천만원하는 고가이기에 구입에 앞서 신중한 것이 당연하다. 캐럿 사이즈를 문의하는 고객들은 다이아몬드에 대한 상식이 어느 정도 있다. 이미 캐럿 미만 사이즈들을 갖고 있기에 큰 사이즈의 다이아몬드를 원하는 경우들이 많다. 중국과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등급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중국은 다이아몬드 구입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본다. 중국의 신흥 부호들은 대체로 높은 등급의 다이아몬드를 선호한다. 물론 감정서는 GIA감정서 이다.
그러나 중국의 일반인들은 컬러는 G-I 등급, 내용등급은 SI1, SI2 컷팅 또한 Good 등급도 선호한다. 대체로 예산가격에 맞추려는 경향이 있다. 한국이 선호하는 캐럿 다이아몬드는 물론 GIA 감정서에 칼라는 E, F, G를 선호하고 등급은 주로 SI1 또는 SI2를 선호한다. 컷팅은 엑설런트 또는 베리굿 정도를 선호한다.
한국에서 좋아하는 다이아몬드 등급은 정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유로 외형적으로 알 수 있는 컬러는 높은 등급을, 육안으로는 내포물이 안보이는 SI1, SI2 등급을 선호하며, 다이아몬드의 광채에 영향을 주는 컷팅은 ‘엑설런트’ 또는 ‘베리굿’ 높은 컷팅 등급을 선호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금액이 정해져 있으면 외형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고, 사이즈는 큰 사이즈를 선호하는 것이다. 중국인들 또한 앞으로 한국와 똑같이 가지 않을까 싶다. 아직 까지 중국에서는 다양한 등급이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중국 백화점에서 K 칼라의 다이아몬드를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제 다이아몬드는 공산품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GIA 감정을 중심으로 모든 등급의 다이아몬드 가격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GIA 감정서 와 다이아몬드 감정만으로 가격을 바로 알 수 있다. 소비자가 판매를 원하면 GIA감정서의 등급와 다이아몬드가 일치하면 바로 판매 또한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선호하는 등급이 정해져 있기에, 그 범위를 벗어나면, 약간의 손해도 감수해야 한다.
Tip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다이아몬드
* 감정서: GIA 감정서
* 칼라(color): E, F, G
* 등급(clarity): SI1, SI2
* 컷팅(cut): 엑설런트(Excellent), 베리 굿(Very Good) 컷팅을 볼때 Cut Grade, Polish, Symmetry 이렇게 세란을 볼 수 있다.
* 형광성(Fluorescence): None 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으로 형광성은 베리 스트롱, 스트롱만 피하면 좋을 듯 싶다.
▷전용남(노바오주얼리 대표)
-미국 G.I.A(G.G)미국 보석학회 공인 감정사
-일본 동경 히코미즈노 주얼리 대학 주얼리 디자인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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