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10월 CPI 상승률이 5.5% 내외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에 따르면 오는 9일 발표될 중국의 지난 10월 CPI에 대해 시장 전반은 전년 동기 대비 5.5% 내외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 거시경제연구소 웬강밍(袁钢明) 연구원은 “중국 CPI는 9월의 동기 대비 6.1% 하락에서 이미 변곡점을 형성한 것으로 판단되어 10월 CPI 하락은 예상했던 바이며 식품가격 하락을 감안해 10월 CPI 상승률은 5.5% 내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타 기관의 경우 흥업(兴业)증권은 5.4%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고 UBS는 10월은 5.3%, 연말에는 4.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교통은행의 롄핑(连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상품가격 하락이 중국의 수입형 인플레이션 부담 해소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2개월간 물가 기저효과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4/4분기 물가상승률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다. 12월 CPI는 4%, 올해는 5.5% 내외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가 발개위 펑선(彭森) 부주임 역시 물가 하락은 기정사실이라며 올해 마지막 2개월 동안의 CPI 상승률은 5% 이내로 억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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