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치의 날, 한인어머니회 김치담그기 체험행사
상해한인어머니회가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중국 주부들과 함께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22일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장사성 한국문화원장, 총영사관 김완기 상무관을 비롯 중국 주부 35명, 상해한인어머니회 회원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절임 배추와 미리 준비한 양념을 버무리는 행사였지만, 배추 절이는 방법, 각종 양념 준비 과정, 찹쌀풀 만드는 방법 등을 손수 시범을 보여 생생한 체험학습이 진행됐다. 1시간여 김치 체험행사를 마친 후 각각 접시에 담아 주부들의 김치를 심사해 모양과 색상이 뛰어난 3명을 선정, 한국쌀을 증정했다.
순위에 뽑힌 탕리쥔(唐利君 65) 씨는 “직접 한국 김치를 담가보니 기쁘다. 앞으로 한국과 중국 주부들의 교류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주관한 상해한인어머니회 이경자 회장은 “중국 주부들이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려는 진지한 모습과 열정을 느낀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김치를 매개체로 현지 주부들과 계속적인 교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9일(화) 오전 10시 대만부녀회 25명과 함께 화이하이루(淮海中路) 상하이광장 11층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상하이총영사관과 대상 청정원에서 협찬 후원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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