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내년 부동산 가격이 평균 3.5%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일 중국재경망(中国财经网)에 따르면 중국에서 순자산 100만위안 이상인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재테크 컨설팅을 제공해 주고 있는 눠야(诺亚)자산관리회사가 지난 19일 부동산업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내년 부동산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3.5% 하락할 것으로 내다 봤다. 그 중 신규 분양가 조정폭은 20%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눠야자산관리회사는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이미 형성된데다 거시 조정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부동산업 경영난은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에서 주택담보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내외로 부동산 시장이 붕괴의 위기에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기 전 이 수치는 26%이었고 홍콩은 40%이었다.
이 밖에 일본, 홍콩 등 지역의 부동산 시장 흐름을 기반으로 부동산 가격 조정폭이 하락 주기에서 최저점까지 20% 내외에 달한 점을 감안해 중국의 부동산 가격 조정폭도 이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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