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중앙경제사업회의에서 정부 당국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 현행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부동산 시장 조정폭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중국지수연구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조사 대상 35개 도시 중 29개 도시의 부동산 거래가 지난 주(12월12일~18일)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전체에서 80% 비중을 차지했다고 중국재경망(中国财经网)은 전했다. 그 중 11개 도시 감소폭은 50%를 초과한 것으로 통계되었다.
구체적으로 꾸이양(贵阳)시 부동산 거래의 동기 대비 감소폭이 최고로 74.5%를 기록했고 그 다음은 벙부(蚌埠), 루저우(泸州) 등으로 72.46%에 달했다. 중점 도시에서는 베이징시를 제외하고 동반 감소세를 보였고 그 중 톈진(天津)시가 67.31%로 최고 감소폭을 기록, 항저우(杭州)시는 60%를 웃돌았다.
정부 당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도 의견을 기반으로 하이커우(海口), 푸저우(福州), 샤먼(厦门), 창춘(长春), 칭다오(青岛) 등 도시가 구입제한 조치를 내년에도 계속 실시할 것으로 밝혀 부동산 시장 조정은 지속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책 완화에 기대를 품었던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 다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베이징중원(中原)부동산의 장따웨이(张大伟)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의 개발업체들에 대한 영향이 외부에서 내부로 침투됨에 따라 부동산 가격 하락은 변곡점을 형성했고 앞으로는 계속 떨어지면서 6~12개월간 10%~20% 내외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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