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진행된 제6차 인구센서스 조사에서 상하이 거주 외국인(외국 국적, 내국 국적 포함)이 20만명을 초과하면서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20일 전했다.
상하이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11월 1일 기준 상하이 거주 외국인은 20만8300명으로 전국에서 20.4% 비중을 차지하면서 광둥성(广东省) 다음으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 조사되었다. 그 중 외국 국적 외국인은 14만3200명으로 전국 1위, 내국국적(홍콩, 마카오, 대만) 외국인은 4만4900명으로 전국 2위이다.
상하이 거주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국제 결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상하이시에서 국제결혼 혼인 신고 건수는 2231건에 달했고 최근 10년간은 2만9587건이다.
상하이 거주 외국인을 지역별로 구분할 경우 푸둥신구(浦东新区), 창닝구(长宁区), 민항구(闵行区) 등이 각각 4만5400명, 4만2200명, 3만7000명으로 상하이시 전체의 59.8%를 차지했다. 창닝구의 홍차오전(虹桥镇), 푸둥신취의 화무졔따오(花木街道), 민항취의 홍차오졔따오(虹桥街道) 등은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외국인수는 각각 1만8500명, 1만3700명, 1만1800명이다.
상하이 거주 외국인의 평균 거주 시간은 20개월로 통계되었고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국적 외국인의 거주 시간이 비교적 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일본, 미국, 한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싱가폴, 호주, 영국, 말레이시아 등이 상위 10위에 올랐고 인구수는 11만4000명으로 전체 외국인에서 79.5% 비중을 차지했다. 그 중 51% 외국인은 일본, 미국, 한국 국적으로 각각 3만명, 2만4000명, 2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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