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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중국 웨이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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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보너스 삭감 불만으로 8000여명 파업
LG디스플레이 난징(南京)공장에서 중국 직원들의 연말 보너스는 삭감, 한국 직원들에게는 더욱 많이 지급 등 차별 대우에 대한 불만으로 8000여명의 근로자들이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인민망(人民网)이 28일 보도했다.
지난 26일 오전 4호 공장에서 먼저 시작된 파업은 다음날 전 공장으로 확대되었고 식당 시설과 TV를 부수는 등 격해지고 있다. 이에 회사측에서 연말 보너스로 한달치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던 결정을 두달치로 바꾸겠다며 협상에 나섰지만 직원들의 항의를 가라 앉히지는 못했다. 한국 직원은 300~350%, LG화학은 400%를 받았다는 소문이 돈다며 같은 LG인데 차별을 두는 것이 불만이라는 것.
공장측 관계자는 이러한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 2005년에도 연말 보너스에 대한 불만으로 소동이 일어 났었다고 전했다. 당시 회사측은 연말보너스를 석달 급여로 올렸고 그후 소폭 조정은 있었지만 이번 만큼의 큰폭 조정은 없었다며 한달치라면 공장 근무자들은 1500위안을 초과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 문제의 관건은 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공장 근무자들의 급여가 너무 낮아 연말 보너스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LG 난징공장 일반 근무자들의 기본 급여는 난징시 최저임금 1140위안보다 약간 높아 주말에 잔업을 하지 않으면 보험을 빼고 1000위안도 안된다. 이에 따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잔업을 하는 것이 일쑤이며 일 12시간 근무해야 매월 2000위안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밥먹는 시간은 반시간뿐이고 사내 급식은 제공하지만 경영진 시찰때만 그럴듯, 그 외는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며 불만도 많았다고 한다.
이 밖에 연말 보너스를 한달로 줄인 외 당해연도 병가, 사적 휴가 등이 있을 경우 연말 보너스에서 일정한 비율에 따라 삭감한다는 점에 불만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고 부상당한 사람은 없지만 회사측에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한 계속 이어질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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