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조병국이 상하이 선화(申花) 축구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당초 광저우 부리(富利)에 입단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우 관련 최종 협의가 결렬돼 상하이 선화와 입단을 협의 중이라고 중국 동북망(东北网)은 광저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소속팀 J리그 센다이의 재계약 요청을 뿌리친 조병국에게 한국 K리그 및 중국 수퍼리그 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여 왔다. 조병국의 에이전트가 광저우 부리와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연봉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협상이 결렬되자 선화로부터 정식 영입의사를 전달 받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선화는 부리가 제시한 연봉보다 높은 수준의 금액을 제시했지만 조병국 측이 당초 원했던 수준과는 차이가 있어 아직 협상 결과는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하이 선화는 2004년 중국수퍼리그 출범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 국가대표이자 영국 EPL 첼시의 주전 공격수인 아넬카를 영입하는 등 우승을 위한 대형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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