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4.1%로 소폭 둔화되면서 최근 15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고치를 나타낸 7월 6.5%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2011년 CPI 상승률은 5.4%로 집계되었다.
중국국가통계국의 이달 12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은 4.1%로 둔화세는 지속되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4%는 초과했다. 그 중 도시 4.1%, 농촌 4.1%로 같은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항목별로는 식품가격이 동기 대비 9.1% 오르면서 전월에 이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식품가격 가운데서 곡물가격은 6.9%, 육류 가격은 16.6%, 계란가격은 1.2%, 해산물 가격은 9.7%, 야채가격은 11.5%, 과일가격은 4.4%, 식용유 가격은 6.6% 올랐다. 육류 가운데서 돼지고기 가격은 21.3% 올랐다. 비식품가격은 1.9% 상승했다.
전월 대비의 경우 식품가격은 1.2%포인트 높았고 비식품가격은 0.1%포인트 낮았다.
중국 CPI 상승률은 7월 6.5%로 최고점을 찍은 뒤 8월 6.2%, 9월 6.1%, 10월 5.5%, 11월 4.2%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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