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춘절을 맞아 1690억위안(한화 30조6200억원)의 단기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17일 '니후이거우(逆回购)' 조작을 통해 시중에 초단기성 자금 1690억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
'니후이거우' 조작이란 인민은행이 시중에서 공개 입찰 방식으로 단기만기 채권을 사들여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의 시중 유동성 관리 주요 방법 중 하나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14일 간이며 표시 이율은 5.47%다. 최근 춘절을 앞두고 중국에서는 시중 단기 유동성 부족 현상으로 단기 채권이율이 5%대를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3, 4차례 추가 자금 공급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주중 2차례 정도로 그 규모가 4000억위안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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