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지수가 예상 밖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하는 지난 1월 제조업 PMI 지수는 50.5%로 지난달에 비해 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일 보도했다. 제조업 PMI 지수는 지난해 12월 경기 확장과 경기 위축을 구분하는 경계선인 50%를 회복했다.
세부 지수별 생산지수는 53.6%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이는 제조업 생산량이 증가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신규주문지수는 50.4%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이어졌던 50% 경계선 미만을 겨우 회복했다. 주요 원재료 재고지수는 49.7%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크게 상승했지만 50%를 회복하지 못하고 9개월 연속 경계선을 밑돌았다. 주요 원재료 구입가격지수는 50%로 전월보다 2.9%포인트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수출주문지수, 종업자지수, 공급업체 배송시간지수 등은 각각 46.9%, 47.1%, 49.7%로 전월보다 각각 1.7%포인트, 1.6%포인트, 0.4%포인트씩 하락하면서 경계선 하회를 4개월 지속했다.
전반적으로 1월 PMI지수 흐름으로부터 국내 소비 수요는 증가, 생산 증가세는 회복, 경제성장률 둔화세는 완화되고 있음을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는 "이러한 적극적인 변화는 명절 효과와 갈라 놓을 수 없어 향후 흐름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며 그 중에서도 시장 가격 반등, 수출입 부진, 종업원수 하락 등의 변화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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