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바람’으로 비즈니스 활성화에 초점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는 올해, 제20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출범했다. 작년에 이어 올 한해 연임하게 된 박현순 회장(인터바스 대표)은 새집행부를 구성, 지난 2일(목) 하이톤호텔에서 출범식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올해 20대 성년이 된 상해한국상회는 회원사들의 비즈니스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기업바람’을 기치로 내세웠다. 새집행부는 부회장단 20명, 고문단 7명, 자문위원 25명, 분과위원장 16명, 국장단19명, 사무국 및 상근직원 5명 등 약 10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새집행부 구성에는 박 회장의 연임에도 불구하고 부회장단의 대폭적인 교체가 눈에 띈다. 20명 중 무려 12명이 새인물이다. 특히 기업바람에 맞게 김경호(고려아연&서린상사), 이한섭(금호타이어), 신동훈(락앤락), 박은모(CJ제일제당) 등 기업 대표들을 새로 영입했다.
또 그간 한국상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온 정희천(상해의성반석반도체조명), 정양진(Eagle 로지스틱) 이철수(한신컨설팅) 등 40대 젊은 구성원들을 참여시켰다. 또한 수석부회장에는 한국상사협의회에서 맡기로 하고 올해는 민창기(대우인터내셔널) 대표가 임명됐다.
이날 박현순 회장은 “올해는 기업을 위해 뛰겠다”라며 “지난 한해 한인회장보다 한국상회장으로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19대 이어 20대 집행부는 여러 할 일이 많겠지만 기업환경이 어려움이 예상되는 올해 Make money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세계 한인회 중 가장 건전하고 모범적인 상하이 한인사회가 되도록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상하이 총영사관 안총기 총영사는 “작년에 이은 올해 2기는 신바람 교민바람에 기업바람을 추가해 새로운 영역으로 깊이 전진하는 한해가 되리라 기대한다. 또 작년 장쑤성 수출액에 역사상 첫 고량 감소해 수출이 정체상태임을 보여줬듯 올해 경제상황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러한 때에 ‘기업바람’은 시의적절한 목표다. 모두가 단합해 올해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출범식에서 신임 집행부들은 △회칙에 의거 정치적 중립 △교민사회에 도덕적 귀감 △한중우호 충실 등을 내용으로 하는 행동강령 선서문을 낭독해 각오를 다졌다. 또 고문단, 부회장, 자문위원, 분과위원장, 국장단 등에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총기 총영사, 김상철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장, 김학서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을 비롯, 상해한국상회 고문단과 전•현직 집행부, 각 동문회, 동호회, 노인회, 여성경제인회, 한인어머니회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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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부회장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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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자문위원 및 분과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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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장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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