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지난 2일 ‘제16회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상하이 7대 습지공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지구의 콩팥’이라고 불리는 습지는 중국 전역에는 36개에 달하는 국제 중요습지가 있으며, 이 중 2개가 각각 상하이 충밍동해변(崇明东滩)와 창지앙코우중화쉰자연보호구역(长江口中华鲟自然保护区)에 위치하고 있다고 3일 노동보(劳动报)가 보도했다.
그 외 개방한 6개의 습지공원도 각각 충밍(崇明), 칭푸(青浦), 펑시엔(奉贤)과 푸동(浦东)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바오산파오타이완습지공원(宝山炮台湾湿地公园)은 상하이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소요되고, 가장 먼 충밍도에 위치한 동탄습지공원(东滩湿地公园)과 시사습지공원(西沙湿地公园) 두 곳도 장강수저터널(长江隧道)을 거쳐가면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충밍현 관광공사는 “충밍 시사습지공원은 현재 상하이 최초로 국가 습지공원 지정을 신청한 상태이며 지금은 시 운행 중”이라고 밝히고 “동탄습지공원과 시사습지공원은 상하이 시민들이 조류 관찰을 위해 즐겨 찾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400여종의 조류, 250여종의 어류, 260여종의 부유동물, 200여종의 저서동물과 300여종의 수생식물을 포함한 상하이지역 70~80%의 야생 동물이 습지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7대 습지공원은 ▲바오산파오타이완습지공원(宝山炮台湾湿地公园) ▲칭푸띠엔산후(青浦淀山湖) ▲펑시엔하이완삼림공원(奉贤海湾森林公园) ▲푸둥진하이습지공원(浦东金海湿地公园) ▲푸둥난후이동탄습지(浦东南汇东滩湿地) ▲충밍동탄습지공원(崇明东滩湿地公园) ▲충밍시사습지공원(崇明西沙湿地公园) 등이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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