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을 이용한 현지 통화 인출 추진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의 중국은행 본점에서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리 리후이(李礼辉) 중국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양 은행은 상호 마케팅 협력, 해외 전산 네트워크 협력 등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나아가 두 은행 거래고객에 대한 소개 및 여신 제공, RMB 외화송금 및 양행 ATM 제휴, 인민폐 공급 등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두 은행 고객이 중국 및 한국에서 현지 ATM기기를 이용한 인민폐 및 원화 인출이 가능하도록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 시행시 연간 600만명에 이르는 양국 관광객과 100만명 이상의 양국 현지 유학생 및 체제자들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중 관광객의 급속한 성장세 및 양국 비즈니스 교류 확대로 인한 체재자 증가 등을 감안시 향후 서비스 이용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중국은행과의 MOU 체결은 양행 역사가 오래된 각 나라 대표은행들의 실질적인 업무제휴 체결이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향후 중국 진출 및 현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우리은행의 의지와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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