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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한국인회 한국에 사단법인 설립한다

[2012-03-21, 10:17:16] 상하이저널
2012 임원회의·대의원 총회 북경 트레이더스 호텔서 열려

재중국한국인회 2012년 임원회의 및 임시대의원 총회가 3월 16일 중국 북경 트레이더스 어퍼 이스트 호텔(Traders Upper East hotel)에서 재중국한국인회 본회 임원, 지역한국인회 회장 및 임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172명의 대의원 중 114명이 참석하거나 위임장을 보냈다”는 정연호 감사의 성원보고로 시작됐다.

정효권 회장을 비롯해 한정현·조평규 수석부회장, 이훈복·백금식·김희철 고문 등 본회 임원과 권오철(중서)·정창호(동북)·강일한(화동)·안병수(산동) 회장 등 지역연합회장, 황찬식(천진)·김도균(장춘)·김진학(연변)·이학동(위해)·황성연(연대)·고희정(이우)·배태욱(중경) 회장 등 지역한국인회 회장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특별 초청됐다.

△분과위원회 설치 및 해산 △한국 국내 사단법인 등록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 등이 주요안건으로 임원회의에서 논의됐다. 한국인회는 20개 분과위원회를 15개로 축소하기로 하는 반면, 한중수교2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참정권촉진위원회, 사단법인인가추진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구성키로 했다.

한국 내 사단법인 등록 추진 사업관련이 주목을 끌었다. 재중국한국인회는 올해 내에 이를 설립하기로 하고 5인 이상의 이사, 2인 이상의 감사를 구성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설립사업은 지난해 9월 임원 워크숍 때부터 논의된 사업. 연달그룹의 조평규 수석부회장이 추진하고 있다. 중국 민정부에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한국인회가 추진하고 있으나 한국 및 중국 정부와의 대정부 관계에서 공식단체로서의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한국인회의 판단이다. 한국정부로부터의 재정지원과 한국 기업, 단체로부터의 후원을 받기 위해서도 사단법인 등록은 논의돼 왔다.

정효권 회장은 “세계 각국 한인회와 달리 중국에서의 임의 단체설립은 어렵다. 중국 한인사회의 규모와 위상이 높아진 만큼 단체설립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58개 각 지회로 구성된 재중국한국인회가 한국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액은 일본, 미국 등 한인사회에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비록 올해 말로 임기를 마치지만 차기 회장이 안정적으로 한국인회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사단법인을 설립해 지원액을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의원 총회에서는 주요사업계획이 보고됐다. 한국인회는 ‘재중국한국인 20년사 (가칭) 편찬’을 추진하기로 했다. 호주한인 50년사, 미주한인 100년사 등을 참조하고 한인사회의 주요 좌담회, 세미나, 인터뷰 내용 등을 보강해서 백서 형태로 20년사를 제작하기로 했다.

재중국교민안정대책 강화방안 보고는 중국총영사관 맹훈제 영사·정호선 부회장, 홍승표 부회장이 진행했다. 전직 총영사관 경찰영사였던 정호선 부회장은 매년 100명의 교민이 사망하고, 1700여건의 음주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경찰영사는 하루에 100통씩 사건관련 전화를 받는다며 교민안전대책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맹훈제 영사와 홍승표 부회장은 ‘중국지역 교민안전협의회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설명했다. 교민안전협의회는 천진, 심양 등에서 이미 출범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맹훈제 영사는 중국 8개 공관이 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공관 협의체를 구성해 법질서교실, 안전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임영호 고문은 한중수교2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한국인회는 한류문화 엑스포, 관광 다큐멘터리 제작 및 TV방영, 한중 수교 20주년 특집방송 콘서트 방송제작, 아시아 모델 시상식, 중국 현대 유행문화 전시회 등을 국내외 관련단체 및 협회와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임원회의와 총회는 4시간 30분 동안 마라톤 회의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회의 후 만찬행사가 열리는 왕징 자하문 식당으로 이동했다. 백금식 전 회장이 운영하는 숯불갈비 집이다. 내장산, 속리산, 지리산 등 우리나라 명산의 이름을 문패로 한 각방 중 만찬행사장은 금강산이었다. 북경의 옛이름 '연경' 맥주가 건배주였고, 20여번의 건배제의가 이어졌다.

정효권 회장은 "이번 임시총회는 가장 높은 참석율을 보였다. 비행기를 2~3시간 타고 북경에 온 신임회장도 다수 보인다. 천진은 수십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면서 "가장 강한 단결력을 보이는 한인회가 재중국한국인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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