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반기 관광수입이 1조위안을 돌파할 전망이다.
12일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는 중국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1분기 관광객은 9억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났고 이에 따른 관광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19.9% 증가한 7146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의 국내 여행, 외국인의 중국 방문 여행, 중국인의 해외 여행 등 3대 시장을 구체적으로 분석할 경우 중국인의 국내 여행에서 1분기 관광객수와 관광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5%와 21%씩 늘어난 8억7천명과 6368억위안에 달하면서 두자릿수 증가세를 실현했다. 외국인의 중국 방문 여행 시장에서 관광객수는 3210만명으로 동기 대비 1% 늘어났고 관광수입은 110억달러로 이 역시 1%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인의 해외 여행에서 출국자는 1850만명으로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렇듯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상반기 관광수입은 1조위안을 초과하면서 1조22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 지난해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국민 관광레저 강요’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중국관광연구원 따이빈(戴斌) 원장이 전했다.
정부 당국은 ‘국민 레저관광 강요’ 의견수렴안에서 2020년까지 관광레저가 일반 시민들의 생활방식과 소비 분야로 자리잡아 연평균 여행횟수는 2회, 일인당 관광 소비는 1000위안에 달하도록 이끔으로써 관광레저 산업의 경제 발전에 대한 기여율을 1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기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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