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산 대형화면 방식 영사 시스템인 DMAX가 이달 15일부터 정식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중국광파망(中国广播网)은 '중국거막(中国巨幕) 영화' 즉 DMAX시스템이 4월 15일부터 실전에 투입되었다고 16일 보도했다.
DMAX는 20m×12m 크기의 대형스크린에서 2D 및 3D영화를 방영하는 기술이다. 이는 중국 내 최초로 해외영화기술 독점시장을 타파하는 것으로 영화티켓 값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유명한 대형스크린 시스템은 캐나다에서 발명한 IMAX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몇 년간 ‘아바타’, ‘트랜스포머3’와 같은 영화가 중국 내에서 큰 흥행을 거두며 IMAX시스템 또한 37개에 달하는 스크린을 설치하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모든 영화관 관계자가 IMAX가 좋은지는 알고 있으나 비싼 가격으로 인해 중, 소형 영화관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중국거막시스템'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게 된다면 현재 해외브랜드의 중국영화시장독점현상을 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영화과학기술연구소(中国电影科学技术研究所) 양쉬에페이(杨雪培) 소장은 “’중국거막’은 고액의 기술로열티를 목표를 두고 있지 않으며 오로지 중국 영화관계자와 관중들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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