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올해 2, 3분기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예측을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금융연구소 바쑤숭(巴曙松) 부소장이 최근 열린 금융 정상 포럼에서 내놓았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23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10년 1분기를 시점으로 둔화세를 보이기 시작한 중국 경제성장률은 올 상반기까지 관성으로 둔화세 지속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바닥은 2, 3분기 찍고 그후에는 소폭으로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현재는 바닥을 다지는 과정으로 경착륙 위험성은 거의 없어졌고 향후에는 통화 및 대출 공급 증가로 시중자금이 풍부해지면서 투자 증가세는 회복이 예상된다며 올해 GDP 성장률은 8%~8.5% 내외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CPI 상승률에 대해서는 2분기 뚜렷하게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고 올 한해 평균은 3.5% 내외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수돗물, 전기요금 등에 대한 가격인상이 잇따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현재까지 신규 착공면적, 분양면적 등을 기반으로 부동산업에 대한 개발투자가 향후 일정 기간 동안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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