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의사 의거 80주년을 맞아 ‘윤봉길의사 항일 의거 80주년 기념좌담회’가 4월28일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됐다.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홍커우구(虹口区) 국제교류중심과 황푸구(黄浦区) 한국임시정부청사관리처가 함께 주최한 이번 좌담회에는 안총기 상하이 총영사를 비롯하여 천지엔(陈俭) 국제교류센터 주임, 스위엔화(石源华) 복단대 한국연구센터 주임, 천이신(陈一心) 상하이국제우인연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봉길의사 항일의거 관련 영상물 <혈전홍구(血战虹口)>의 방영으로 시작을 알린 이번 좌담회는 천지엔 국제교류센터 주임 주최아래 진행됐다. 천이신 상하이국제우인연구회 회장은 “윤봉길의사의 폭탄투척이 항일전쟁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의 독립전쟁사 및 중국의 항일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어 스위엔화 교수는 이런 세미나를 개최한 주최측에 대한 감사표명과 함께 “윤봉길의사의 폭탄투척으로 인해 한중 양국 사이에 존재하던 불화가 물 녹듯이 사라졌으며, 한국과 중국이 하나되어 일본을 상대로 싸웠다”고 발표했다.
안총기 상하이 총영사는 이번 좌담회는 한중 양국 “互相帮助”의 좋은 사례라고 밝혔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료가 있었는지 발굴해야 되므로 총영사로서 앞으로 이런 연구사업이 심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현재 한중 관계가 20년간 빠르게 발전했는데, 앞으로의 20년도 계획하고 있는 지금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므로 한중 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준형 인턴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