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닝(南宁)시를 비롯한 전국 40개 시범 도시의 개인주택정보망이 내달부터 주택건설부와 네트워킹됨에 따라 개인주택 소유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남영만보(南宁晚报)가 21일 보도했다.
40개 시범 도시의 개인주택정보망은 지난해 이미 구축되었지만 해당 도시 내에서만 네트워킹이 가능했고 도시간 네트워킹에서는 개인정보만 열람이 가능했을 뿐 가정 배경 등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가 없어 대출정책, 주택구입 등에서 차별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편 개인주택정보망이 네트워킹되면 관련 개인정보가 온 세상에 드러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모든 사람들이 조회 가능한게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정보망은 정부기관 정보망인만큼 관련 기관에만 공개된다고 주택건설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 밖에 개인주택정보망 구축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정책의 세부화 조치로 부동산 가격 흐름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지만 앞으로 부동산세 부과는 용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 40개 시범 도시
직할시: 베이징, 상하이, 톈진(天津), 충칭(重庆)
성소재지: 광저우(广州), 창사(长沙), 푸저우(福州), 지난(济南), 타이웬(太原), 선양(沈阳), 창춘(长春), 하얼빈(哈尔滨),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허페이(合肥), 푸저우(福州), 난창(南昌), 정저우(郑州), 우한(武汉), 하이커우(海口), 청두(成都), 쿤밍(昆明), 시안(西安), 꾸이양(贵阳), 시닝(西宁), 스쟈좡(石家庄), 후허하오터(呼和浩特), 인촨(银川), 우루무치(乌鲁木齐), 난닝(南宁)
기타 도시: 선전(深圳), 다롄(大连), 닝보(宁波), 우시(无锡), 쑤저우(苏州), 샤먼(厦门), 원저우(温州), 칭다오(青岛), 베이하이(北海), 싼야(三亚)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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