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의 6월 부동산거래가 최근 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동방조보(东方早报)는 상하이시의 6월 첫 10일 신규주택 분양면적이 27만7000㎡로 5월 같은 기간보다 12.9% 늘어났다며 남은 기간 동안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6월 부동산거래가 최근 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더여우(德佑)부동산 연구기관이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6월4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시의 지난주 신규주택 분양면적은 19만5300㎡로 전주보다 8.87% 줄어들었고 분양가는 ㎡당 2만2529위안으로 7.56% 하락했다. 하지만 신규 공급면적은 23만9900㎡로 95.92%의 큰폭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19만5300㎡의 분양면적은 낮은 편은 아니며 분양가가 내렸던 것은 고급주택 거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시의 1~5월간 신규주택 분양면적은 80만6300㎡로 12개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정부 당국의 통화정책 완화로 주택 구입자들이 긍정적으로 움직임을 보이자 가격을 올릴까 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낌새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21세기부동산의 황허타오(黄河滔) 상하이 지역 담당 전문가는 高 재고부담, 高 부채비율 등의 부담은 여전하고 현재까지의 부동산 거래 회복은 가격할인에 따른 것으로 맹목적으로 가격을 끌어 올리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밖에 정부 당국이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확보를 위해 경기 부양에 나서고는 있지만 부동산 가격이 이와 함께 오른다는 것은 아니므로 단기적으로 큰폭의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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