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6월 CPI 상승률이 2.9% 내외로 하락하면서 둔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7일 신화망(新华网)은 HSBC의 대중화권 취훙빈(屈宏斌) 수석 경제학자가 중국의 6월 CPI 상승률이 2.9% 내외로 둔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물가부담 하락으로 경제의 안정 성장을 위한 경기 부양에서 정책적으로 조정 여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식품가격 중 돼지고기 가격의 하락세 지속, PPI 가격의 긴축 단계 진입에 따른 비식품가격 하락 등이 6월 CPI 하락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 부양의 효과가 드러나면서 경제성장률 둔화는 멈출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수요는 여전히 부진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4차례의 지준율 인하와 1차례의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 부양에 계속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취훙빈 수석 경제학자는 밝혔다.
재정정책 측면에서는 감세, 증치세 개혁, 인프라시설 건설에 대한 재정 투입 강화 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민간 자본의 일부 영역 투자 허용이 실시 단계에 접어듬에 따라 민간 투자는 빠른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기 부양에 힘입어 중국의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8.5%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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