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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석구석여행하기] 중국의 모든 것 山东에 있다

[2012-07-13, 23:32:50] 상하이저널
산둥성의(山东)의 성도(省都)는 지난(济南)이다. 황화(黄河)의 하류에 위치하며 유구한 문화의 발상지다. 산둥성은 예로부터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도 인구가 많아 대성(大省)으로 꼽혀왔다. 산둥성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하나의 강, 하나의 산, 하나의 성인’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산둥성 사람들의 자부심을 나타내는데 그들은 중국의 모든 것이 산둥에 있다고 믿는다.“하나의 강”은 중국 문명의 원류인 황하강(黄河)이고, “하나의 산”이란 산의 대명사인 태산(泰山)이며, “하나의 성인”이란 성인인 공자(孔子)를 가리킨다.

거대한 자연의 도시 지난(济南)

산둥성은 제(齊)나라와 노(魯)나라가 있던 지역이라 중국인들은 산둥성을 “제노 (齊魯) 의 땅” 이라 부른다. 지난은 2004년부터 정부가 박물관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계획한 프로젝트 덕분에 홍지탕(宏济堂),산둥성우편박물관,산둥성사지(史志)박물관 등 뿐 아니라 각 대학마다 전문박물관이 설립되어 있다.

천개의 불상이 있는 천불산공원(千佛山公园)


지난의 3대 명소 중 하나이며, 1000 개의 불상이 있어 '천불산'이라고도 불리 운다. 본래 이름은 리산(历山)이었으나 산둥성에 불교가 성행할 때 불교 신자들이 이 산의 암벽에 수많은 석불을 새겼고, 천불사라는 절이 지어지면서 ‘천불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산이 가파르지 않아 쉽게 걸어 올라갈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한번에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천천히 산을 올라가며 불상들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중국 국가가 지정한 4급 관광지이며, 원대(元代)부터 매년 중앙절(中阳节)마다 먀오후이(庙会)가 열린다.

▶주소: 千佛山路
▶가는 방법: 2, 48, k51번 버스 이용, 千佛山에서 하차
▶입장료: 15元,리프트 편도 15 元, 왕복 15元

표돌천 공원(旻突泉公园)


지난의 72개 샘(泉) 가운데 최고로 좋은 표돌천 일대에 세워진 공원이다. 표돌천은 ‘천하제일의 샘’이라 불리운다. 예전에는 항상 샘물이 솟아올라 물보라를 일으키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서 분출량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샘 주위에 나무들이 아름답게 우거져있으며, 원내에는 표돌천 이외도 동전을 물에 넣어 뜨고 가라앉는 것으로 점을 칠 수 있는 수옥천과 마포천 등 20여개의 샘이 있다.

▶주소:旻突泉南路 1号
▶가는방법: 41,51,66,102,302번 버스 이용, 바오투취안(旻突泉) 하차
▶입장료: 15元

중국의 오악 태산(泰山)

태산은 옛 부터 천하제일산(天下第一山)으로 칭송되며 중국의 5대 명산의 하나인 동악으로 역대 황제들이 하늘의 뜻을 받는 보선의식을 행했던 곳이다. 태산에는 공자묘(孔子廟), 벽하사(碧霞祠),당마애(唐摩崖) 등 많은 사당과 사찰, 비석 등이 있을 뿐 아니라, 경관 또한 아름다워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태산의 정상을 가는 능선의 남천문은 중천문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8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걸어서 등반하고 싶다면 대묘(岱廟) 후문에서 출발하여 일천문(一天門)-홍문(紅門)-중천문(中天門)-운보교(雲步橋)를 거치는 등산로를 이용하면 되지만 무려 6~7시간 동안 8천 개에 다다르는 계단을 올라야 한다.

▶입장료: 2~11월 100元,12~1월 80元

공자의 고향 곡부(曲阜)


산둥성 북동부에 위치하며,주(周) 초기에 주공(周公)의 아들 백금(白金)이 다스렸던 옛 도시이다. 곡부는 작은 도시에 불과하지만 예로부터 공자의 탄생지로 유명하다.

유교의 스승 공자의 사당, 공묘(孔庙)

베이징의 고궁, 태안의 대묘와 더불어 중국 3대 건축이라 불리는 공묘는 노나라의 애공이 공자 사후 1년에 건설한 사당이다. 춘추시대의 저명한 정치가, 교육가, 유가학파의 창시자인 공자를 제사 지내는 곳인 공묘는 공자가 제자들에게 강의하던 곳에 대성전을 세운 것으로 시작하여 역대의 황제들이 기부를 하여 현재의 규모로 명청대에 완성된 것이다. 중국 각지에는 크고 작은 여러 개의 공묘가 있지만 곡부의 공묘는 규모가 제일 크다.

공묘에 들어서 제일 처음에 보이는 금성옥진은 명대 건축물로 사근팔각의 연꽃모양이 있으며, 위쪽에는 길함을 상징하는 동물이 새겨져 있다. 또 28개의 돌기둥 가운데 정면의 10개 기둥에는 기둥을 휘감은 듯한 2마리의 용이 조각되어 있다. 공묘의 본전인 대성전은 북경 고궁의 태화전에 이은 제 2의 대 건축물이다. 전내 중앙에 위치한 신주를 모시는 곳에는 공자의 소상이 안치되어 있고 양 옆에는 제자와 후대 유가들의 소상이 있다.

공자가 거주하던 공부(孔府)

공묘의 오른편에 위치한 공부는 공자의 자손들이 대대로 살아온 곳으로 1038년에 세워졌다. 공부는 연성공부()라고도 불리며, 현재의 모습은 명, 청에 걸쳐 완성된 것이다. 서로(西路)에는 객실,동로(东路)에는 공씨가문의 묘지가 있고, 중로(中路)에는 전반부와 후반부의 주택과 화원으로 나뉘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방이 466개나 될 정도로 광대하고 화려한 곳으로 당시 공씨 가문의 권력과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공부의 관아(官言)는 삼당(대당,이당,삼당)으로 나뉘는데 대당은 중앙의 난각안에 있으며, 중요한 의식을 행하거나 정부의 관리들을 맞던 곳이다. 이당은 5개의 방으로 공문을 받고 발송하던 관원의 집무실이었다. 마지막으로 삼당은 이당의 뒤에 위치하며, 가족내부의 일들을 처리하던 곳으로 동쪽의 방은 손님을 접대하던 객실로 청대 말기의 모습이 남아있다.

내택문(内门)은 공부의 앞뒤를 나누는 경계선으로 연성공이 놀던 내택과 관아를 구분짓는 금문(禁门) 이기도 하다. 내택문 내에는 영벽(影壁)과 윗어른 및 처녀들이 살던 전당루,후당루,철산원(钱山园)이라고도 불리는 수화원이 위치해 있다. 하지만 현재 이곳들이 모두 공개되어있지는 않다. 유리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제일 안쪽의 정원에는 공자가문을 소개한 자료관이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공묘,공부,공림 공통권 106元

이국적인 매력을 가진 칭다오(青岛)

산둥성 동부에 위치한 칭다오.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청도에 1897년 독일이 조차권을 얻어 칭다오 조계지가 건설되었다. 그 당시 독일식,스페인식,일본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아직 남아 이국적인 모습을 자랑한다.

샤오위산공원(小鱼山公园)

칭다오시 남쪽에 있는 어산로와 분산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해발 60m 높이의 산이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칭다오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곳으로 유명하다. ‘어산(鱼山)’은 원래 어민들이 그물과 생선을 말리던 작은 언덕이었는데, 중국 정부가 공원을 조성하면서 세운 누각으로 인해 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해졌다. 이 누각은 18m 높이의 3층 8각탑이다. 동편으로 가면 산세를 따라 지어진 3층 건물이 있는데 이 곳에서 바다를 보며 차 한잔을 마실 수 있게 다실(茶室)이 마련되어 있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青岛啤酒博物馆)



칭다오피지우창(青岛啤酒厂)내에 위치한 맥주 박물관은 칭다오맥주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졌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칭다오 맥주의 제조 역사와 각종 자료들을 모아 전시해 놓았을 뿐 아니라 칭다오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다양한 칭다오 맥주 전시까지 관람 할 수 있다. 또한, 박물관을 나오기 전 마련된 자그만한 바 에서는 막 생산된 진정한 칭다오 맥주를 맛 볼수 있다. 맥주 박물관의 외관은 고풍스러운 옛 건물과 현대적인 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소: 登州路56号
▶가는 방법: 버스 이용시 1,11,15,25,217,225 이용(十五中站이나 延安一路방향)
▶입장료: 성인 50元 (아동,군인,장애인 25元)

맥주의 고장에서 열리는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

1991년 처음으로 열린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는 매년 8월 둘째주 토요일부터 시작된다. 이 기간에는 칭다오에서 세계 각국으로부터 온 여러가지 맥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제 맥주 축제는 먹거리뿐 아니라 볼 거리도 풍부한데 각 업체에서 준비하는 맥주 빨리 마시기 등 여러가지 이벤트와 다양한 공연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복단대 학생기자 이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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