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9월 CPI 상승률이 2%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9월 들어 야채가격은 큰폭으로 하락했지만 국내 기름값에 대한 인상 조정, 미국의 QE3 정책 실시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 확대로 9월 CPI 상승률은 2% 이상 유지가 예상된다고 북경상보(北京商报)는 24일 보도했다.
상부무 통계에 따르면 9월10일부터 16일까지 18가지 야채가격은 전주보다 5% 떨어지면서 3주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 중 배추, 상추, 당콩 가격은 각각 12.6%, 10.1%, 10% 내렸다.
이에 앞서 야채가격이 폭등세를 보였던 것은 폭우 등의 기후 변화 때문으로 9월 들어서는 이러한 요인들이 없어지면서 하락으로 돌아섰다고 전문가는 밝혔다.
이 밖에 오이, 무우, 배추 등 일부 야채들이 수확기에 들어섬에 따라 공급이 늘어난 점도 가격하락에 일정하게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달 10일의 국내 기름값에 대한 인상 조정, 14일의 미국 QE3 실시로 인한 에너지, 농산물 가격상승 등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여전히 존재해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9월 CPI 상승률은 2%대에서 계속 머물다가 그후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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