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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내 일 끝나면 상사보다 먼저 퇴근’

[2012-09-30, 23:00:00] 상하이저널
연령대별 직장생활 트렌드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특히 일명 'G세대'로 불리는 신입사원들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고, 자신의 여가 시간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401명을 대상으로 ‘회사 생활과 회사 밖 생활과의 중요도’에 대해 물은 결과,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40대 직장인들의 경우 절반이 넘는 54.0%가 ‘회사 생활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70% 이상’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특히 ‘내 생활은 무조건 회사 생활 100%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답변도 7.9%나 됐다.

3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회사 생활 비중이 70%이상(43.8%)이라고 답한 비율과 △‘회사 생활과 회사 밖 생활의 비중을 각각 50%로 두고 있다’는 비율이 41.2%로 비슷했다.

반면, 2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회사 생활과 회사 밖 생활의 중요도가 똑같다’는 답변이 48.5%로 가장 많아 차이가 있었다.

특히, 연령대별 직장인들은 회사 생활에서 흔히 부딪히게 되는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먼저, '야근을 할 때 내가 할 일이 끝나면 상사보다 먼저 퇴근하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2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절반이 넘는 54.5%가 ’먼저 퇴근을 한다‘고 답했으며, 30대 직장인들도 51.8%가 내 업무가 끝나면 먼저 일어선다고 답했다.

반면, 4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10명 중 6명 정도인 58.7%가 ’내 일이 끝나도 상사보다 먼저 퇴근하지 않는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또, ‘업무 중 상사로 인해 부당한 일에 처했을 경우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30% 이상이 ‘아무 말 못하고 그냥 넘어간다’고 답한 반면, 3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18.1%가 △‘그 자리에서 곧바로 시정한다’고 답했으며, 69.5%는 △기회를 봐서 돌려 말한다고 답해 10명 중 9명 정도는 부당한 일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상사에게 직접 어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경향은 20대 직장인들도 비슷했다.

팀을 위한 개인의 희생에 대한 견해도 달랐다. ‘팀 전체가 바쁠 때, 개인 휴가 사용’에 대해서는 4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74.6%가 △‘일단 개인 휴가를 미루고, 팀 내 바쁜 업무 처리에 동참한다’고 답한 반면, 20.3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일단 직접적인 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계획대로 개인 휴가를 사용한다(각각 35.4%, 36.7%)’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선약이 잡혀있는데, 상사가 갑자기 오늘 저녁 회식을 하자고 제안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4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69.8%가 △선약을 깬다고 답한 반면, 2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50.5%만이, 30대 직장인들은 54.0%만이 선약을 깨고 직장 상사가 소집한 회식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 회사 생활 상황에 대한 견해는 달랐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직장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구성원 및 팀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꼽은 비율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직장 내 실무급이 많은 30대 직장인들의 경우는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꼽은 비율(20.4%)이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40대 직장인들은 △즐거운 업무 분위기(22.2%)를 꼽은 비율이 높았다.

반면, 2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정확한 출퇴근 시간(여가 시간 활용)을 꼽은 비율이 9.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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