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대 도시 부동산 가격이 6월을 시점으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경화시보(京华时报)는 중국지수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전국 100대 도시의 지난 9월 신규주택 가격이 ㎡당 8753위안으로 전월보다 0.17%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월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으로 오른데 이어 4개월째 계속되는 상승세이긴 하지만 그 폭은 월별로 위축 양상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전국 100대 도시에서 전월보다 오른 도시는 60개로 3개 줄어들었고 상승폭이 1% 이상인 도시는 8개로 이 역시 2개 줄어들었다. 전월보다 내린 도시는 38개로 1개 늘어났고 하락폭이 1% 이상인 도시는 7개에 달했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2개이다.
10대 주요 도시의 경우 9월 신규주택 가격은 ㎡당 1만5573위안으로 전월 대비 0.22% 올랐다.
전반적으로 3분기 부동산 거래는 전년 동기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2년 이래 신고치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높은 수준 유지가 기대되기는 하지만 ‘가격할인을 통한 거래증가’의 전략이 이미 마감 단계에 들어서 4분기 가격할인이 나타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중원(中原)부동산연구원의 장따웨이(张大伟) 전문가는 분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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