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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지원경쟁률 특례 ↓ 수시전형 ↑

[2012-10-18, 11:23:34]
2013학년도 지원경쟁률 특례 ↓ 수시전형 ↑
상하이 입시생 중 80% 수시전형에 안 어울려
중위권 학생 많아지고, 건국•동국•인하•홍익대 염두에 둬야
아카데미학원 이동하 상담실장을 만나

대학별 수시전형 접수까지 마무리 되면서 2013학년도 입시가 마감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입시에 대한 평가를 듣고자 아카데미학원 이동하 상담실장을 찾았다. 그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특례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 아님 수시지원을 할 것인지에 대해 판단을 잘하고 학생의 목적에 맞게 중심을 잡고 전략을 짜야 하며, 이젠 중위권 대학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학년도 입시 보고서
아카데미학원의 경우 올 2013학년도에 80명이 지원을 했으며 그중 70명이 재외국민특례전형으로, 나머지 10명은 수시전형을 통해 대학지원을 했다고 한다.
이 실장은 “경쟁률로 보면 특례전형은 전년도의 반토막만큼이나 낮아졌고, 수시전형은 반대로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전하며 특히 “수시 6회 제한으로 중국어특기자전형 경쟁률이 상승했다. 평균 15:1로, 심지어 30: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대학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례전형의 경우 올해 상위권과 하위권 학생들의 합격률은 대체로 괜찮은 편이었으나, 중위권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6회 제한으로 힘들어했는데, 상하이 지역의 경우 중위권 학생들이 많아 올 입시성과는 지난해보다 낮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를 했다.
또 “추가합격 비율도 재작년, 작년보다 낮아지지 않을까 한다”며 조심스럽게 전하며, 하지만 “12월 14~15일 추가합격 발표가 있을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의 경우 합격자 대부분이 성균관대, 고려대, 서강대에 합격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추가 합격수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시전형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지원률이 높아진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특례전형에서 기대치가 높은 토플 112점은 수시전형을 지원할 경우 지원자격에 해당사항이 되지 않은 상위권 대학들이 많아, 경희대나 한국외대 이상 대학 지원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시전형의 치열한 경쟁을 사례로 설명했다.

올 입시생들의 수준은?
이동하 실장은 “상하이 지역은 중위권 학생들이 대부분으로, 예년에 비해 굉장히 많아졌다. 상위권은 줄어든 편이며, 하위권은 거의 없어 중위권 대학들의 입시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며 “오히려 해외 기타 지역의 재외국민 학생들의 실력은 상대적으로 높으며, 상위권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특히 “상하이 입시생 중 80%가 수시전형에 잘 어울리지 않는 지원자격을 가졌다”고 분석하면서 때문에 “과거의 영광으로 상하이의 명문대 합격률을 평가, 기대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상위권 10대 대학의 수시전형에는 문과생들의 지원이 일반적이었으며,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의 지원 경쟁이 치열했고,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경쟁률이 떨어진 편이었다고 한다. 이 실장은 “6회 지원으로 하향 지원 경향이 있었다”고 소개를 덧붙였다.

치열한 수시전형의 장단점
이 실장은 수시전형에 대해 “‘우리만의 리그’가 아니다”라고 짧게 정리했다. 수시전형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영어특기자전형, 글로벌전형 등이 포함되며, 이 전형에서는 해외 학생들뿐만 아니라 실력 높은 한국 내 학생들과도 함께 공평한 경쟁을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심히 높으나, 대학마다 수시전형이 확대되면 오히려 입학 기회가 많아지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특례전형보다 수시가 합격률이 낮은 편이지만, “수시전형의 모집요강을 보면 공부하는 방법이 보인다”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수시전형의 합격률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아카데미학원의 경우 그동안의 수시전형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향후 ‘영어로 대학가기 전형’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기출문제에 대한 수집이 완료됐으며, 상하이 지역 합격자들을 사례로 분석•참고해 다양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할 것.

영어특기자전형의 ‘착각’ 그리고 대응법
국제학교가 많고 따라서 재학생도 많은 상하이의 경우 영어특기자전형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이 국제학교를 다닌 경험과 영어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가진 풍부한 듣고 말하기 실력으로, 스스로의 영어실력에 대해 과대평가가 이뤄지면서 영어특기자전형이 유리할 것이라는 착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잘못된 인식을 꼬집어 이야기했다. 그는 “한국어를 잘한다고 해서 국어시험에서 높은 점수가 나오는 것은 아니듯, 대학에서 말하는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영어로 글을 쓰고 토론을 하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토플 112점 이상 성적은 ‘기본조건’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해외 학생들이 수시전형, 특히 영어특기자전형에서 한국 내 학생들에게 밀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동하 실장은 “사고의 힘이 부족하다”고 단언하며 “상하이 학생들의 경우 고차원적인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배경지식이 부족하며, 논리력도 달리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학에서 평가하는 학생들의 영어실력은 생활영어가 아닌 영어를 쓰고 토론하는 능력”이라며 때문에 “영어공인시험성적으로 한국 내 아이들과 실력을 맞추고, 영어로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 심도 깊은 주제에 대한 영어 토론, 글쓰기 훈련을 반복하며, 면접 시 영어환경에 노출된 경험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면 수시전형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어특기자전형에 대한 이해
중국에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어쩌면 영어보다 중국어특기자전형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이동하 실장은 “중국어특기자전형은 영어전형에 비해 학교와 학과 선택의 폭이 좁다. 일반적으로 중국어학과, 중어중문학과, 넓게는 무역학과까지 지원할 수밖에 없는 특성상 복수전공, 부전공으로 선택하는 추세”라고 밝히며 “중국 로컬학교에서 오래 다닌 학생들이 중국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다 바꾸어 지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논술과 면접에서 강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과거 인식이 낮아 합격률이 높았던 중국어전형이지만, 올해에는 지원자들이 너무 많아 경쟁률이 높았고 앞으로도 더 경쟁이 심할 예정”이라며 “이젠 중국어특기자전형을 지원할 때 스펙도 좋아야 할 뿐만 아니라 중국어 자체 능력도 높아야 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2014학년도 입시 전망
우선 수시전형의 6회 제한에 대해, 이동하 실장은 “현재 수시 6회 지원은 한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본인의 적성, 진로에 관계없이 여기 저기 수시지원서를 쓰면서 활성화 됐던 등 사교육 시장이 축소됐으며, 일선 학교들에서는 교사들의 업무효율성과 집중도도 달라졌기 때문에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까지는 6회 제한 지원제도가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12년 특례에 관련해, 그는 “최근 12년 특례의 지원자수가 급증해 예전처럼 쉽게 진학하지는 못한다”고 토로하면서 “일반특례전형이 서류평가 위주로 가는 것으로 확대되고 있다면, 12년 특례전형에는 필기시험이 대폭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현재 상하이는 상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들이 줄고, 중위권 학생들이 많아 다이아몬드 형태를 띄고 있어, 특례에 이어 수시전형 역시도 중위권 학생들의 전쟁이 될 것”이라며 “6회 지원 제한으로 인해 상위권 학생들은 안전하게 소신지원 및 하향조정을,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시전형의 혜택을 받아 무난히 합격할 수 있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높은 경쟁률로 인해 판단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TOP 10 상위권 대학지원만 생각하지 말고 이젠 건국대, 동국대, 인하대, 홍익대 등도 염두에 두고 입시요강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고3때 수시와 특례전형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하게 되는데, 학생의 입시목적에 맞는 전형으로 중심을 잡아 입시전략을 짜야 한다. 학원을 다닐 경우 상하이는 학원이 많은 만큼 입시에 대한 운영 컨셉도 달라 선택을 잘해야 한다”며 하지만 “IB과정 40점에 육박하고 토플과 SAT 모두 고득점을 소지할 만큼의 정말 좋은 스펙을 가진 학생들은 학원시간을 줄이고 학교 및 사회활동 적극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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