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분기 소비자신뢰지수가 큰폭으로 회복된 것으로 발표됐다.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양안사지(两岸四地, 중국•타이완•홍콩•마카오) 소비지신뢰지수 발표회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소비자신뢰지수는 94.8포인트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각각 4.8포인트와 4.3포인트씩 오르면서 20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중화공상시보(中华工商时报)는 보도했다.
세부 항목별로 물가지수를 제외하고 모든 세부 항목들은 2분기 바닥을 찍고 3분기에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그 중 쇠비자신뢰기대지수는 97.1포인트로 만족도지수보다 5.8포인트 높았고 이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앞으로 회복세를 지속할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경제 발전에 대한 신뢰도지수는 116.2포인트로 2분기보다 14.7포인트 크게 오르면서 상승폭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1년 3분기에 비해서는 2.3포인트 상승했다.
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지수는 117.6포인트의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향후 3개월간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 밖에 부동산에 대한 신뢰도지수는 79.6포인트로 낮은 편이지만 분기별로는 오름세를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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