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시내 49번 버스에 새롭게 개통된 WIFI 신호로 승객 20명이 동시에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동방망(东方网)은 7일 보도했다.
상하이시에서 시내 버스에 WIFI 신호를 탑재하는데 성공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926번 버스가 WIFI 신호 탑재에 성공하고 사용에 들어갔다.
49번 버스는 이에 앞서 29번 버스와 함께 WIFI 신호 탑재에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그때는 반드시 관련 사이트에 등록 후 회원으로 가입되어야 사용이 가능했고 인터넷 연결, 음악 듣기, 영화 보기 등에서도 중간중간 끊기는 상황이 발생해 불편하다는 불만이 컸다.
하지만 이번에 49번 버스에 새롭게 개통된 WIFI 신호는 핸드폰에 있는 연결 버튼만 클릭하면 사용이 가능하고 고가 도로에서도 신호가 안정적이라며 끊기는 상황이 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승객 20명이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동영상도 여러명이 동시에 감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WIFI 신호의 버스 탑재가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시내 전역 버스 노선으로 조만간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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