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분기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소비 증가율은 둔화세를 나타냈지만 글로벌 정보 서비스 기업인 닐슨컴퍼니가 발표하는 소비자 신뢰지수에서 중국의 3분기 소비자 신뢰지수는 106포인트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 오르면서 세계 평균을 14포인트 웃돌았다고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는 7일 보도했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소폭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향후 소비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으며 이 또한 내년 중국 경제 형세가 좋아질 것이라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닐슨컴퍼니의 중화권 지역 옌쉬엔(严旋) CEO는 전했다.
또한 3분기 소비자 신뢰지수가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인플레이션, 도시와 농촌 주민 가처분소득의 두자릿수 증가세 기록, 정부 당국의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수요 증가로 전자제품, 가전제품 등에 대한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년간 소비 계획에 대한 조사에서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등이 앞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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