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서 수능 최저기준 폐지
생명과학•자유전공학부 등 수시로만 선발하는 학과 늘어나
2014학년도 대학 신입학전형 주요사항 발표
지난 1일 서울대 입학본부는 ‘2014학년도 대학 신입학전형 주요사항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해 3,169명을, 정원 외 전형으로 217명을 별도로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교육활동을 중심으로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고 고등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형 방식을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정원의 58%를 선발하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미술대학과 사범대 체육교육과 제외)했으며, 수학과 과학 공통 문항을 사용하는 면접 및 구술고사 방식의 적용 범위를 축소하고 전공 적성 및 인성 면접을 확대했고 설명했다.
전형 유형은 기존의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수시 및 정시 일반전형 체계를 유지하며, 각 779명, 1,838명, 552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은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Ⅰ과 Ⅱ로 나뉘어 각각 199명과 18명을 모집한다.
또 2003학년도 이후 선발하지 않았던 치의학과에서 학•전문석사통합과정을 통해 45명을 선발하며, 자유전공학부는 인문자연계열을 통합해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한다.
전형별 세부사항
지역균형선발전형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은 변경사항이 없다. 학교별 2명의 추천을 받아 서류평가와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를 유지한다.
수시모집 일반전형
▲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거의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고, 미술대학과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서만 적용된다.
▲ 모집단위에 따라 면접방식이 달라진다. 특히 자연계열에서 수학, 과학 공통 문제를 활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공 적성 및 인성 면접이 확대된다.
모집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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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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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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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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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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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과목+선택과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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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과목+선택과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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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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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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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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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적성 및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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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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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선택과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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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전공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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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생명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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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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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적성 및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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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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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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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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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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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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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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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적성 및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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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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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선택과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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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전공 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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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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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단위 관련 인성과 적성, 윤리관 및 소통능력 등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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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적성 및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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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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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적성 및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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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대학은 영어 지문과 수학 문제를 활용하지 않고, 모집단위 관련 전공 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 수시모집만 실시하는 모집단위로는 자연과학대학 산하의 통계학과, 화학부,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부가 있으며, 공대에서는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과의 건축학 및 건축공학, 산업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원자핵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이다. 사범대학의 경우 교육학과와 윤리교육과, 수학교육과에서 수시로만 선발하며, 수의과학대학의 수의예과, 자유전공학부 및 예술계열의 미술대학, 음악대학의 전 모집단위에서 수시만 적용한다.
뿐만 아니라 2015학년도 이후 교과이수 기준에 대해서도 과학 교과(군)에 ‘과학’ 과목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인문과 예체능계열 모집단위에서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과학(추가) 중 2개 이상의 분야를,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3개 이상의 분야를 이수해야 한다.
admission.snu.ac.kr
[상하이에듀뉴스/김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