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앞으로 일본을 제치고 한국을 가장 많이 찾는 국가로 거듭날 전망이다. 14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한국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이날 열린 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비자발급 절차를 더욱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손경식 위원장은 올해 사상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이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아직까지는 일본인 관광객이 가장 많지만 중국인 관광객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중심축은 일본에서 중국으로 이동하면서 중국이 제1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국내 관광업, 호텔업 등의 발전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어 질적인 개선이 필요함과 동시에 저가 단체관광으로 국가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어 고부가가치 관광을 위주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와 함께 무비자 범위 확대, 온라인을 통해 의료관광비자 신청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중문으로 된 관광앱 개발을 포함해 ‘스마트 관광 안내 체계’를 구축하고 중국인 수요에 알맞는 상품 개발, 여행사 구축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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