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포스코교육재단•NSIC와 실시협약 체결
포스코그룹 공익법인인 포스코 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자율형사립고가 201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9일 인천시, 인천경제청, 포스코교육재단,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송도 자율형 사립고(송도 자사고) 설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협약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양해각서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학교설립·운영과 관련한 해당 기관들의 역할 등을 담았다.
포스코교육재단은 학교설립과 운영계획 수립, 인·허가 부분을, NSIC는 학교시설 건립·완공 후 기부를 담당하기로 했다.
2015년 3월 개교할 예정인 송도 자사고는 2만5000㎡부지에 24학급 720명(학년당 8학급, 학급당 학생수 30명) 규모로 운영하며 송도 입주기업 임직원 자녀, 사회적 배려 대상, 인천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송도 자사고가 문을 열면 지난해 개교한 영종 하늘고에 이어 인천의 두번째 자율형 사립고가 된다.
포항제철고와 광영제철고 등 12개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 교육재단의 이대공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논의해 온 송도 자사고 설립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게 됐다”면서 “포항·광양뿐만 아니라 송도 자사고도 성공할 수 있도록 학교 설립·운영 방안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