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실시된 5일 첫날, 상하이는 761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총선 마지막 투표일에 가장 많은 참여를 보였던 735명보다 높은 참여다.
첫날은 특히 우시 하이닉스 직원과 가족들의 참여가 높았다. 대형차량을 타고 투표장을 찾은 하이닉스 가족들은 영사관 정문에 줄을 서서 유권자를 확인하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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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 하이닉스 직원과 가족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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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 하이닉스 직원과 가족들 |
하이닉스 주재원 이성희 씨는 “총선에 이어 두번째다. 개인적으로는 해외에서도 대통령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보람이다. 재외국민들을 위해 내실 있는 정책을 펼치는 후보자가 당선됐으면 한다. 특히 높은 참여를 보인 상하이지역 교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해외에 사는 교민들의 가장 큰 염려인 의료와 안전문제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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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 하이닉스 직원과 가족들 |
첫날 순조롭게 투표를 진행한 재외선거관 박경우 영사는 “상하이 화동지역 9019명의 국외부재자신고자 중 약 6~7000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첫날이고 평일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참여다. 토, 일요일에 많은 교민들이 투표소를 다녀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제18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는 토, 일요일을 포함 오는 10일(월)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실시된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본인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 원본을 지참해야 한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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